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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희망삼일장학생 (경기대학교 교정보호전공)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7-28 12:24:29
  • 조회수 709

작년 12,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저는 근로 자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해졌기에 학교에서는 전면 중단을 한 것이었죠. 항상 한 학기 벌어서 한 학기를 사용해왔던 저에겐 이 사실이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생활비가 없었기 때문에 불안한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겨우 성적장학금은 받았지만, 생활비는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앞길이 막막했었죠.

 

집안 형편도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실 수 없어 더욱 절망적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은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너무나도 막막했습니다. 아픈 동생과 경제활동이 어려우신 어머니로 인해 돈을 꾸준히 벌어야 했음에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때 보게 된 것이 삼일 장학회 공고였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장학금을 받는 것이 간절했습니다.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면 한 학기동안 사용할 생활비가 없어 휴학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죠.

 

다행히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저는 안도하는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꽤 큰 금액을 받게 되었기 때문에 돈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받은 장학금을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돈을 아껴 옛날 모델이라 사양이 좋지 않았던 노트북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되었기에 편한 마음으로 학업에 임하게 되니 성적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불안에 떨던 제 2021년의 시작은 삼일장학회 장학금을 계기로 변해서 기쁨이 되어갑니다. 처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적었던 앞으로의 비전과 꿈을 잊지 않고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려 합니다. 어려운 제 삶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나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움을 주셔서, 절망으로 시작할 뻔 했던 제 2021년을 건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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