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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희망삼일장학생 (고려대학교-한문학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3-03-28 13:42:17
  • 조회수 141
안녕하세요. 제8기 삼일장학생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O O O입니다.

삼일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한 학기를 무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안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장학생 수기를 작성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시원섭섭한 마음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서 홀로 저와 제 동생의 양육비를 마련하시는 모습을 보며, 얼른 성인이 되어 
어머니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려야지 하는 생각을 늘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서
성인이 되었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최대한 부담을 덜 드리고자 노력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스스로 돈을 벌어 보니 한 몸 살림에도 필요한 돈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학년때에는 아르바이트를 세 네 개씩 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 여러 개와 학업을 모두 병행하다 보니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변 동기들은 꿈을 찾아가고자 대외활동을 하기도 하고, 교환학생에 지원하여 
해외 경험을 하기도 하고, 혹은 취업 준비를 위한 학원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볼 때 
가끔은 나도 경제적으로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더라면 내 시간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나도 오로지 나를 위해 그리고 내 미래를 위해 시간 투자를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일종의 원망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워하고 원망하기만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음을 
매우 잘 알고 있었기에,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삼일장학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삼일장학회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보낸 저의 지난 학기는 알차고 보람찬 한 학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학업의 측면에서는 평점 4.17이라는 성적을 받게 되었고, 이는 제가 대학에 입학하여 받은 성적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제가 진로로 생각하고 있는 브랜딩, 마케팅 분야의 학회 활동을 하며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회 활동은 매주 정기 모임이 있고, 그 외에도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만 해도 남는 시간이 없었던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 삼일장학회에서 생활비를 도와주신 덕분에 
제 시간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고, 그동안 꼭 도전하고 싶었던 학회 활동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더욱 커졌고, 미미할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성장과 발전 또한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삼일장학회는 저에게 생활비 지원이라는 경제적인 도움뿐 아니라, 제게 소중한 기회와 시간 또한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번 학기 삼일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너무 기뻤고, 감사한 마음이 컸음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삼일장학회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저의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 또한 사회인이 된다면 지금의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대학생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한파로 인해 날씨가 많이 추워진 가운데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2023년 한 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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