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장학생으로 선정되고 뛸 듯이 기뻐했던 8월이 생생한데, 벌써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불과 6개월 남짓한 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제 일상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먼저, 처음으로 제 자신을 위한 투자를 하였습니다. 평일마다 헬스장을 다녔는데요.

운동이라곤 모르고 살았던 제게 큰 변화였습니다. 항상 근로, 공부, 학교생활에 치여 지쳐있었던 지난 학기들과 달리 

이번학기는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운동을 하면서 보이는 몸의 변화와 

그로 인한 성취감이 제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마, 장학생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면 이번 학기도 시간에 쫓겨 

건강을 제일 후 순위로 삼았을 것입니다.

또 제 꿈을 위해 임용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기에 고시 공부를 포기해야하나 고민했던 적도 많습니다. 그러나 장학금으로 공부에 필요한 책과 강의를 구매하여 학교강의, 과제를 하는 시간 외에는 공부에 전념하였습니다. 

힘든 스케줄이었지만 돈 걱정을 내려두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제 꿈도 점점 구체화 되었습니다. 항상 어떤 교사가 되어야할까라는 질문에 저는 짜여진 답변만을 대답하곤 했습니다. 

고민이 부재했던 것이죠. 그러나 이번학기, 원래 일을 했던 시간에 저만의 교육관, 교사관에 대해 고민을 해보면서 

환경에 상관없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삼일 장학회가 제게 준 용기처럼 말입니다.

삼일장학회의 장학금은 일회성 지급이지만 그 영향력은 오래 갈 것입니다. 선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에 나가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