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7기 동행 삼일 장학생으로 선발된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 3학년 O O O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생명과학 과목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해 본래 전공인 수학교육과를 떠나 먼 수원 캠퍼스에서 

교직 복수전공 과정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새롭고 본래 공부하던 수학과는 성격이 너무 달라 공부도 어렵고 아는 사람도 없어 적응하기 정말 힘들어서 

조금 우울한 학교생활을 보냈었는데요. 생명과학과 내에서 스터디가 있는 걸 알고는 생명과학과 선후배 동기님들과 함께 

3과목이나 스터디하고 기초과목도 청강하면서 제 부족한 점을 채우고 타 학과 학우분들과 좋은 관계도 맺고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지난 한 해 계속 3.98이라는 성적으로 아쉽게 4점대 학점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엔 복수전공이라 

다른 학우분들에 비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4.24라는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학을 조금 까먹은 것 같긴 하지만요. 수원을 왔다갔다 해야해서 본래 하던 학원 강사 알바도 못 하게 될 줄 알았지만, 

수업이 대부분 1교시로 잡히면서 공부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이후 수학학원으로 출근하여 나중에 조금 더 멋진 수학 교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험을 계속해서 쌓을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장학생으로 선발되어서 큰 맘 먹고 장학금 일부로 

애플워치를 구매했는데요. 지난 학기 계속해서 수원과 서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고 지금도 학원과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처럼 몸이 불편한 학생에게는 건강 데이터와 

하루 운동량 체크 등이 중요한데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구매를 추천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장학금 생활 수기인 만큼 하나만 더 자랑하자면 이번 학기 중에 제 22년 인생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제 불편함 몸을 이해해 주고 제 내면을 사랑해주고 제 불편함까지 사랑해 주는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삼일장학회 덕분에 이번 학기는 어찌 보면 참 우울하고 낯설고 어려운 한 학기가 되었을 것 같은데 공부, 일, 사랑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정말 행복한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에 계신 더 많은 학우분들께서 저와 같은 행복을 

삼일 장학회를 통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잊지 못할 한 학기를 만들어주신 삼일장학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삼일 장학생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부끄럽지 않은 장학생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