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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희망삼일장학생 (중앙대학교-공공인재학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7-28 13:32:39
  • 조회수 16

어렸을 적 어린 제게 친척분들은 꿈이 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변호사가 될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그건 돈이 많은 집안에서야 밀어줄 수 있어. 다른 길도 좀 생각해보지.’였습니다.

 

맞습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금전적인 문제에 시달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벌이를 하시며 세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야 했습니다. 어린 독기였는지, 뜨거운 열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할 게 뭐 있어?’라는 마음으로 달려왔고 현재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에서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중입니다.

 

뜨거운 마음을 가진 어린 아이였던 제가 어느덧 꿈에 다가선 대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어려움은 많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을 지원받지만 그 외에 생활비나 기숙사비 등은 직접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과 특성상 가격이 만만치 않은 법전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교재비용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가 시간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다가 힘에 부치는 시기에 삼일장학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삼일장학재단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것 자체로도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꿈을 좇는 자를 지원해주는 이러한 장학재단이 존재하고 그 도움을 통해 많은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또 한 번 도전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큰 인상이었습니다. 환경에 좌절하지 말고 더욱 힘차게 발을 내딛으라는 응원의 말씀 같은 것이었습니다.

 

장학금을 제공받은 덕분에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고 여유 시간이 생겨 쏙쏙캠프라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부원들과 팀을 이루고 매치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인데, 과 특성을 살려 도로교통법 관련 수업, 학교 주변 법률 관련 수업, 전래동화 모의재판 해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 이번 학기 때 민법, 형법, 헌법 과목을 들었습니다. 법전 구매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세 과목을 동시에 듣기가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장학금을 통해 관련 서적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모여서 공부하는 것도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이 없고 혹여나 추가로 비용이 들 것이 걱정되어 쉽게 할 수 없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스터디를 구성하여 지식을 공유하는 창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덕분에 세 과목 모두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삼일장학재단에서 제공해주신 이 장학금은 무엇보다도 뜻깊었습니다. 매일매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숨가쁘게 달려온 저 스스로에게 인생의 일침이자 선물 같은 것입니다. 금전적이고 물리적인 여유가 생긴 것뿐만 아니라 세상엔 셀 수 없이 많은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가끔은 짐을 내려놓고 쉬어도 괜찮다는 여유 말입니다. 구부정한 자세로 아침 일찍 나서는 길은 이제 주변의 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저만의 수목원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세를 배웠고 희망을 놓지 않도록 하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장학금 액수 그 이상의 것들을 배우고 향유할 수 있어서 더없이도 기쁜 나날들이었습니다. 훗날 저 역시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후배들에게 이러한 기쁨과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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