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학기 제 5기 삼일장학생 윤지영입니다.
1학기 동안 장학금을 토대로 생활하며 공부한 수기를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우선 저는 전과에 성공하였습니다. 파티쉐를 진로로 삼고 있기에 국문과보다 진로 연계성이 높은 조리·서비스 경영학과를 지망하였습니다. 이에 겨울방학에 진행된 바 있는 2021-1학기 전과 전형에 합격하였고, 새로운 학과에서 새로운 학문에 첫 발을 디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본격적으로 제과, 제빵 공부를 스스로 해보고자 삼일 장학금으로 베이킹에 필요한 오븐과 집기류를 구매하였습니다. 스스로 공부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스콘, 제누와즈 등 공부하고 싶은 품목만 상세하게 레시피와 비율, 팁, 아이디어 등을 정리해놓은 단일 품목 도서를 정독한 후, 유튜브를 통해 해당 제품의 제조를 시연하는 영상을 보고, 마지막으로 저만의 아이디어를 삽입한 제품을 실제 만들어보는 순으로 3단계 자율학습을 거쳤습니다. 이 같은 순서를 바탕으로 삼일장학금 덕분에 구매한 오븐과 집기류로 매달 최소 2차례씩 베이킹 공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학과에 적응하는 동시에 진로와 관련하여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단과대 내 ‘양식조리학회’의 학회원으로 한 학기 동안 활동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대면 시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알찬 학회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줌’을 통해 학회시간마다 특정 재료에 대해 깊이 있게 스터디한 후 실제 재료를 일괄적으로 집으로 배송해주면 그것을 가지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비 또한 삼일장학금을 통해 부담할 수 있었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재료들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직접 활용해보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기 말에 진행된 창작요리경연대회를 통해 레시피를 연구하고 요리로 실현시키는 과정이 베이킹에서 창의성을 발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학회원으로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수업과 기타 생활에 대해 작성합니다. 총 6과목을 수강하였고 이 중 5과목에 전공인데 처음 공부하는 학문이다 보니 낯설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였습니다. 외식경영론, 레스토랑서비스경영론 등의 기초 과목을 통해 학과 공부에 입문하는 동시에 2학년 전공필수인 조리경영실무론, 식품학 등의 과목으로 조리경영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과제빵론을 통해 제과제빵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베이킹을 공부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이처럼 저는 진로와 연계된 학과 교과목을 통해 한 학기동안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기한 내용들을 하고도 남은 삼일장학금을 한 학기동안 식비와 생활비 전반에 사용하였습니다. 형편상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스스로 식사를 해결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장학금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저의 생활과 공부에 삼일장학금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