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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희망삼일장학생 (국민대학교-자동차IT융합학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7-28 12:25:39
  • 조회수 756

대학에 진학한 이후 아니 진학하기 전부터 금전적인 난관에 부딪히는 것은

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저의 꿈을 오롯이 쫓아가는 것만은 너무

이기적이고 현실을 모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과 대외활동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학업을 놓치고 싶지 않아 상경하여 시작했던 그 모든 활동이

저를 옥죄어가면서 결국 이도 저도 못하는, 어느 것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답답한 현실에 갇혀 있었습니다.

 

물론 마음 놓고 안주 할 만한 금액은 아니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머니의 그리 많지 않던 소득조차 끊긴 상황에서

저의 생활비는 커녕 가족들의 생활비조차 굉장히 빠듯했던 그 상황에서

저에게는 정말 값지게 사용할 수 있는 큰 돈이었습니다.

 

포기해버릴까 싶었던 적어도 쉬어야 하나 생각했던

학업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었고 평소라면 욕심조차 내지 못했던

활동들에 좀 더 엄두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가 받은 이 따뜻했던 도움의 손길을 결코 잊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훗날 꼭 이 기억을 되살려 저처럼 꿈을 포기하려는 자에게

같은 손길을 내밀어주고 싶습니다.

 

이 수기를 읽게 되는 저와 같은 꿈을 가진 힘든 상황에 놓인 여러분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꿈을 쫓으라는 것은 다소 어리석은 말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고 또 노력한다면 도움의 손길은 분명 다방면에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최대한 이용해서라도 여러분이 소중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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