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삼일장학회 5기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던 ‘ㅇㅇㅇ’ 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렇게 한 학기가 성공적으로 끝맺어졌습니다. 이번 학기는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동안 제가 자득하고 체험했던 것, 그리고 결심한 것들을 이번 장학 수기를 통해 나누고 싶습니다.

계절이 2번이나 순환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상반기에도 COVID-19의 여파는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다들 잘 알고 있다시피, 자영업자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사회인들이 큰 타격을 받았으며 제 가정 또한 COVID-19의 영향을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연초부터 가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울었고, 그러한 까닭에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가정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극히 들었습니다. 이에 학교 포털사이트의 교외 장학재단 리스트를 통해 삼일장학회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갈지 끊임없이 생각해왔습니다. 여태까지의 결론은, ‘신약개발연구원이 되어 보건복지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것’이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목표라고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다소 구체적이지 못한 목표 설정으로 인해, 어떤 단계를 밟아야 성공적인 목표 성취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혀 깊이 생각해본 경험, 그리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저 한 학기를 별 문제없이 보내는 것에 나도 모르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이번 삼일장학회의 물적 지원 덕분에,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신약개발플랫폼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는 약학기술인이 되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그에 따른 세부적인 스텝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의 청년들이 자신들만의 포부를 품을 수 있게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해줄 수 있도록 사회에 대한 사랑을 전달하고 나눔을 베풀 줄 아는 인간상을 인생의 지향점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진로와 참된 인간상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물적/심적으로 지원해준 삼일장학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