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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동행삼일장학생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1-07-28 12:23:26
  • 조회수 729

삼일장학회의 동행장학금 덕분에 경제적 측면에 대한 걱정을 덜고, 20211학기를 새로운 성취로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학업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생계 유지를 위한 아르바이트 대신 공부에 집중한 결과 이번 학기의 성적은 평점평균 4.3으로, 즉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습니다. 학기 중 작성한 졸업 논문 역시 교수님께 특별히 수정하라고 할 곳이 없을 정도로 이미 일정 수준의 완성도에 도달했다라는 평을 받으며 통과되어, 졸업 요건을 만족시켰습니다.

 

역사 전문 연구자라는 미래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기도 하였습니다. 대학원 진학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며, 진학에 요구되는 영어 자격시험(텝스) 성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하여 별도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꾸준한 노력 끝에 학기 중반 무렵 기준 점수인 327점을 넘겨, 대학원 진학의 자격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이외에 대학원 입시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으나, 기본적인 실력을 높이기 위하여 타 학과의 수업을 청강하였습니다. 본 전공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철학적인 바탕을 채우기 위한 목적에서였습니다. 어학 측면에서는 학교에서 개설되는 일본어 수업을 수강하여, 초급 단계 이상의 일본어 실력을 함양하였습니다.

 

장학금을 수혜 받아 생긴 여유로 건강 회복에도 여력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다른 학기와 비교해서도 손에 꼽게 병원을 자주 다녀야 했던, 몸이 많이 힘들었던 학기였음에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학기를 마칠 수 있었으며, 병원 진료에 드는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습니다. 건강 상태를 비롯하여 중간 중간 힘든 일도 생겼던 학기라 무사히 끝을 보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수혜 받던 장학금 지원이 8학기 수료로 중단되어 생활비 걱정에 불안이 가시지 않았던 때에 마침 동행장학금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라는 뜻인 것만 같았습니다. 제가 겪는 어려움도 있지만 그만큼 제가 쥐고 있는 행운도 있다는 점을 되새기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삼일장학회의 지원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올 여름 방학 역시 장래 진로를 위하여 공부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위한 입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건강을 돌보기 위해 운동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딛도록 발판을 만들어준 삼일장학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제가 받은 것을 토대로 반드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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