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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충의 삼일장학생 수기 (대진대학교 휴먼건축학)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8-13 18:12:34
  • 조회수 93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진대학교 휴먼건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신ㅇㅇ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충의장학을 계기로 삼일장학재단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부모님께 크게 손을 안 벌리고자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꾸준히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대학에 와서 보니 제가 생각하는 비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고

동생과 같은 년도에 대학에 진학하면서 학비만큼은 부모님의 고생을 덜어드리고자 매학기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끝나면 바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고, 학과가 밤새는 일이 많다고 하는 건축학과인지라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과제를 하다 보니 하루에 수면시간이 서너 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시험과 마감기간이 가까울 때면 이틀에 한 번 자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아르바이트를 잠시 쉬는 경우도 있었지만

교재비, 재료비, 식비, 기타 등등 이외의 하고 싶은 활동, 배우고 싶었던 것, 읽고 싶은 책과 교재 이외의

추가적인 책과 자료를 사기 꺼려졌고, 돈이 없어서 어떤 활동을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활동비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서

아르바이트를 그만 둘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2학년 때 부친상을 겪고 나서 금전적인 문제와 학업에 대한 문제가 저에게 크게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피로와 부담감이 몸에 쌓여서 그런지 건강도 급격히 안 좋아져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휴학을 하고 일에 전념할까 라는 생각 중에 충의 장학금 덕분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따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 덕분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시간들을 공부를 하거나 진로에 대해 생각 하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었고

항상 쫓기듯이 살았다고 느꼈는데 이번 학기는 진로에 대한 생각도 해보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휴식을 할 수 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3학년 1학기 성적은 4.0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년이 올라갈수록 재료비도 많이 들고 교재비도 점점 많이 드는데 장학금 덕분에 무사히 1학기를 마칠 수 있었고

읽고 싶었던 책들도 사서 읽어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학교, 아르바이트, 집인 생활에서 문화생활도 누려보고

전시회나 답사도 다녀올 수 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렇듯 삼일장학회의 충의장학금을 통해 이전까지의 힘든 것들이 쌓여있던 제가 다 포기하고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아보니

나도 나중에 이런 좋은 기회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먼 훗날 사회에 나가 다른 힘든 누군가가 있다면 제가 받은 오늘날의 도움을 잊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에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큰 꿈을 갖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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