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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희망 삼일장학생 수기 (경기대학교 무역학과)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8-13 17:58:28
  • 조회수 941

안녕하세요

경기대학교 무역학과에 재학 중인 백ㅇㅇ라고 합니다.

먼저 제3기 삼일장학생으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요

저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많은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계획한 대로는 아니지만 삼일 장학회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전, 저는 학교 내 기관에서 운영하는 근로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해왔었습니다.
몸이 편찮으셔서 꾸준한 소득이 어려우신 아버지와 어린 3명의 동생이 있기 때문에 대학생활에 드는 모든
생활비와 기타 비용은 이렇게 벌어온 돈으로 해결해왔습니다.


근로와 아르바이트는 저에게 일정한 소득을 가져다 주었지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게 되는 결과도 함께 가져다 주었습니다.

일과 함께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2019년 중순에 저에게 꿈이 생겼음에도 기존의 생활을 꾸준히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꿈을 위해 공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때 우연한 기회로 삼일장학회를 알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삼일장학회에 희망장학생으로 지원하면서 당장의 소득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근로는 계속하겠지만

아르바이트를 줄여 공부시간을 늘리고 듣고 싶었지만 금전적 부담으로 듣지 못했던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일장학회의 희망장학생으로 선정되면서 그 계획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그 계획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을 시점에, 코로나19로 인해 장학금 수여식이 취소되었던 그 때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얼마 지나지 않아 감염 위험으로 근로 활동이 중단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르바이트에 해고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약 5개월 동안 계획한 저의 꾸준한 소득이 완전히 중단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언제 시작될 지 모르는 근로와 아무리 구하려 해도 잘 구해지지 않는 아르바이트

그리고 꾸준히 나가는 생활비에 저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계획한 공부 또한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일장학금을 통해 학업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저에게 삼일 장학금이 없었다면,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지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삼일 장학금은 주로 생활비에 사용되었습니다. 또 공부할 때 주로 공공도서관의 열람실이나 학교 중앙도서관을
이용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두 곳 모두 휴관하게 되어 공부할 장소가 없어 독서실을 등록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이외 학교수업에 드는 교재비와 유인물 인쇄비 등에 사용함으로써 어느정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다시 근로 활동이 시작되고 학교도 종강하게 되면서

저의 생활 전반이 안정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이번 1학기에 미뤄둔 꿈을 위해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삼일장학회를 통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고 할만한 시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었습니다.

시기를 통해서 인생의 목표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목표를 위해 꾸준히 달려나갈 것이며

삼일 장학회에서 받은 도움을 저 또한 다른 이에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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