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11기 희망 삼일장학생으로 선발되었던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OOO입니다.
삼일장학회에서 주시는 장학금 덕분에 저는 어려운 형편에도 생계를 걱정하는 대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가 대학 입시에 성공한 후 택한 전공이 사실 지금 당장의 생계에 도움이 되는 분야는 아니기에, 더욱이 제가 생계를 무시하고 하고픈 공부에 전념해도 되는 것일까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어차피 세상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 그냥 지금부터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공 공부를 시작할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다니는 지금, 아직 꿈이 많은 지금, 하고픈 것이 명확한 지금에 철학을 공부해보지 않았으면 솔직히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전공을 2학년부터 시작하는 방식(계열제)로 성균관대학교에 들어왔기에, 철학에 대해서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입문자에 불과하지만, 제 꿈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진정한 어른이 될 때, 제가 지지를 받았던 것처럼 다른 누군가의 꿈도 지지해주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꿈을 지지해주시는 삼일장학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