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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희망 삼일장학생 수기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8-13 17:45:49
  • 조회수 950

지난 2019년은 제게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든 한 해였지만

삼일장학회를 만나 부담과 근심을 덜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맘껏 할 수 있었던 감사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항상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대학에 입학하며 상황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원래도 고정적인 급여가 없었던 어머니의 일은 침체된 경기로 인해서 더욱 어려워졌고

저희 세 식구의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든 정도가 되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국가장학금을 통해 제 등록금은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생활비는 충당하기가 어려웠고

저는 성인이 된 이후로 쭉 주말과 평일 모두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떻게든 생활비에 도움이 되려 애썼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다 보니 학교 강의나 제가 하고 싶은 자격증 공부 등에 쏟을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항상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지만, 그 또한 제 상황을 볼 때 너무나 허황된 꿈이라고 여겨져 미뤄왔습니다.

 

그러던 와중 학교 홈페이지의 장학공지에 올라온 삼일장학회 장학금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학기를 꼬박 일해도 벌 수 없을 정도의 금액을 생활비로 지원해준다는 내용을 읽은 저는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장학생에 지원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20201학기 삼일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장학금 덕분에 저는 반포가 상태였던 교환학생의 꿈을 다시 꿀 수 있었고,

토플 학원에서 공부하고 점수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집세와 제 생활비로 사용하기 바빴던 저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었습니다. 또한, 두 개였던 아르바이트를 한 개로 줄이고 그 시간에 평소에 관심 있었던

심리학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던 저는 저번 학기 너무나 안정적이고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만족할만한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삼일장학회의 장학금을 통해 저는 돈 걱정 없이 편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절실히 느꼈고, 내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기회는 꼭 온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삼일장학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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